[학회 후기]
ICCE-Asia 2025에 발표자로 참석하였다. 이번 학회는 2025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3일간 진행되었다. 다양한 세션을 통해 로보틱스, 영상처리, AI 응용 등 최신 연구 동향과 산업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학회장은 웨스틴조선호텔 1층과 2층에 걸쳐 구성되어 있었고, 전시 부스와 포스터 세션이 병행되어 연구자와 산업계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특히 6G, AI 인프라, 전력변환 등 하드웨어 중심 세션뿐 아니라, 로봇 비전 및 센서 캘리브레이션 분야에서도 실제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한 실질적인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주요 분야로 떠오른 로보틱스, AI와 관련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Motion-Aware Spectral Analysis (MASA): Bridging Robot-Induced Motion Artifacts and CNN Spectral Responses” 발표에서는 로봇의 움직임으로 인한 영상 왜곡을 주파수 영역에서 분석하고, CNN의 스펙트럴 특성을 보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로봇 비전에서 모션 아티팩트를 신호 처리 관점으로 다루는 접근이 신선했고, 향후 내 연구에도 응용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다.
[발표 후기]
“Automation, Drones, and Secure CE Applications” 세션에서 “Corner Point-based Calibration Technique for QR Code Readers in Robot Localization” 논문을 발표하였다. 본 논문은 SCARA 로봇의 QR 코드 기반 좌표 정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D 변환 기반 캘리브레이션 기법을 제안한다. 각 로봇의 QR 리더가 감지한 6자유도 포즈를 계산하고, 정밀한 6자유도 변환 행렬을 추정하여 두 로봇 간 Tool Center Point(TCP) 데이터를 직접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해당 연구는 기존의 2D 평면 정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회전 및 깊이 축 보정을 포함한 6D 정합을 통해 로봇 간 teaching 데이터의 정밀한 공유를 가능하게 했다. 발표 중에는 QR 코드 인식의 반복성(reproducibility)과 위치 정밀도에 대한 질의가 많았으며, 이를 통해 산업적 응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시각 센서 보정, 3D 변환행렬 계산, reprojection error 평가 등 전 과정을 직접 구현하며 실제 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오차 요인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
또한 학회 현장에서 다양한 연구자들이 본 연구의 로봇 간 데이터 공유 문제 해결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였고, 향후 다중 로봇 협업 및 AI 기반 보정 알고리즘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ICCE-Asia 2025를 통해 국제 학회 발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며, 영어 발표 및 기술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